오늘 6월 8일 오전 9시에 포켓몬 런 온라인 챌린지 시작하자마자 바로 도전해봤어요. 어제 포켓몬 런 챌린지 정리 글에서 다뤘던 그 행사예요. 잉어킹 카드 받으려고 1km 뛰는 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9시 정각에는 앱이 먹통이었어요. 사람들 한꺼번에 몰리니까 서버가 안 받쳐줬던 것 같아요. 그러다 9시 30분쯤부터 정상 작동했고, 그 이후로는 매끄럽게 진행됐어요.

저처럼 9시 정각에 도전하셨다가 "어 왜 안 되지?" 하신 분들 많을 거예요. 1km 직접 뛰어보면서 알게 된 것들, 진짜 도움 될 만한 팁들 솔직하게 정리해봤어요.


일단 9시 정각 먹통 사태부터
이거 진짜 황당했어요. 9시 시작이라고 해서 미리 런데이 앱 켜놓고 대기하고 있었거든요.
9시 정각이 되니까 챌린지 신청 버튼은 떴는데, 누르면 로딩 무한 도는 거예요. 다시 시도해도 똑같고. 한 5분쯤 그렇게 헤매다가 "아 사람들 한꺼번에 몰렸구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앱 종료하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30분 정도 기다렸어요. 9시 30분쯤 다시 들어가니까 거짓말처럼 잘 됐어요. 신청 바로 되고, 챌린지 등록도 1초만에 완료. 그 이후로는 진짜 매끄럽게 굴러갔어요.
혹시 지금 도전하시는 분 중에 9시대에 앱 먹통이었던 분 있으시면, 그건 본인 폰 문제가 아니에요. 서버 부하 문제예요. 한 시간 정도 지나서 다시 시도해보시면 거의 다 정상 작동할 거예요.
어디서 뛸지 고민하다가, 그냥 집 근처 동네로 갔어요
이거 좀 고민했어요. 처음엔 어디에서 뛸까 했는데, 1km라는 거리가 진짜 짧잖아요.
굳이 멀리 이동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집 근처 동네 한 바퀴 돌면 딱 1km 정도 나오는 코스가 있어서 거기로 갔어요.
근데 솔직히 1km 거리 자체를 우습게 보면 안 돼요. 평소 운동 안 하시던 분이 갑자기 1km 뛰면 무릎이나 발목에 무리 갈 수 있어요.
저는 평소 걷는 페이스로 천천히 걸으면서 갔어요. 진짜 산책하듯이요.
1km 적당히 걸으니까 10분 좀 넘게 걸렸어요
이게 솔직한 거예요. 평소 운동 안 하시는 분이면 1km 적당히 걸으면 10~12분 정도 나와요.
저는 일부러 빨리 안 갔어요. 평소처럼 산책 페이스로. 이유는 두 가지예요.
하나는, 챌린지 자체가 1km 완주만 인증되면 끝이라는 거. 빨리 뛴다고 카드 더 주는 거 아니에요. 그냥 거리만 채우면 돼요. 그러니까 굳이 무리할 필요 없어요.
둘은, 더운 날씨. 오늘 서울 기준 오전 9시 30분에 이미 23도였어요. 한낮엔 30도까지 갑니다. 천천히 산책하듯 1km 가시는 게 안전해요.
런데이 앱이 GPS로 자동 측정해주는데, 정확도 진짜 좋아요. 동네 한 바퀴 돌고 나니까 1.04km로 찍혔어요. 약간 더 걸어서 1km 넘긴 거고요.
완주 인증은 자동으로 됐어요. 1km 도달하는 순간 앱에서 알림 한 번 울리고, "챌린지 미션 달성!" 화면이 떴어요. 그 화면 캡처해두시면 좋아요. 나중에 매장 가실 때 보여줄 수도 있고요.

카드 수령은 7월 7일부터, T월드 매장에서
여기서 헷갈리시는 분들 많을 것 같아요. 1km 뛴 즉시 카드 받는 게 아니에요.
흐름이 이렇게 굴러가요.
- 6월 8일~30일 사이 런데이 앱으로 1km 완주
- 앱에서 자동으로 응모 처리
- 7월 7일~8월 31일 사이에 T월드 매장 방문
- 매장에서 잉어킹 프로모 카드 수령
그러니까 카드는 약 한 달 후에 받는 거예요. 5월 성수동 사태처럼 당일에 카드 받으려고 사람 몰릴 일은 없는 구조로 만든 거죠. 좋은 설계예요.
다만 T월드 매장 갈 때 인증 화면이나 응모 내역 확인 화면을 보여줘야 할 거예요. 정확한 매장 방문 절차는 7월 초에 SKT가 공지할 것 같아요. 그때 다시 확인하시면 돼요.
솔직히 1km 챌린지가 좋은 이유 3가지
뛰고 와서 생각해보니까, 이번 챌린지 진짜 잘 설계됐다 싶어요. 3가지 이유 정리해볼게요.
첫째, 진입 장벽이 낮아요. 1km는 평소 운동 전혀 안 하는 분도 30분 안에 완주 가능한 거리예요. 천천히 걸어도 12~15분이고요. 어르신, 어린이, 임산부도 무리 없어요. 5월 성수동에서 새벽부터 줄 서야 했던 거랑 완전 반대예요.
둘째, 22일이라는 긴 기간. 오늘부터 6월 30일까지예요. 본인 일정에 맞춰서 아무 날 아무 시간에 뛰면 돼요. 회사 다니시는 분은 주말에 뛰어도 되고, 점심시간에 짧게 뛰어도 되고.
셋째, 안전성. 5월 성수동 사태 때 인파 몰려서 부상자까지 나왔잖아요. 이번엔 집에서 출발해서 동네 한 바퀴 돌면 끝이에요. 안전사고 가능성이 0에 가까워요.
런데이 앱 솔직 사용 후기
런데이 앱 처음 써봤는데 진짜 잘 만들었어요.
GPS 정확도가 진짜 좋고, 1km 측정도 거의 오차 없어요. 화면도 깔끔하고 광고 거슬리지 않고. 무료 앱인데 이 정도 퀄리티면 진짜 만족이에요.
처음 깐 분들이 헤매기 쉬운 부분 정리해드리면:
위치 권한 꼭 허용하세요. GPS로 거리 측정하니까 위치 권한 안 켜면 작동 안 해요. 처음 앱 켤 때 권한 요청 뜨면 "허용"으로.
달리기 모드 vs 걷기 모드. 런데이는 달리기 앱이라 기본이 달리기 모드인데, 본인이 걸을 거면 굳이 달리기로 설정 안 해도 돼요. 거리만 측정되면 챌린지 인증되니까요.
소리 알림 켜두세요. 1km 도달하는 순간 음성으로 알려줘요. 화면 안 보고도 알 수 있어서 편해요.
그리고 한 가지 더. 런데이 앱이 챌린지 끝나도 진짜 좋은 앱이에요. 8주 만에 30분 달리기 가능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진짜 유명하거든요. 챌린지 때문에 깔았다가 그 후로 계속 쓰는 분들 많을 것 같아요.


다른 분들 어떻게 뛰는지 좀 봤는데
오늘 SNS에서 #포켓몬런챌린지 해시태그 검색해보니까 사람들이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더라고요.
한강 코스: 잠수교, 반포한강공원, 뚝섬한강공원에서 뛰신 분들 많아요. 5월 성수동 못 갔던 분들이 한강에서 한 풀이 하는 느낌이에요.
회사 점심시간: 직장인분들이 회사 근처 한 블록 돌면서 뛰는 케이스. 점심 먹기 전에 빠르게 1km 끝내는 분들.
트레드밀: 헬스장 가시는 분들은 트레드밀에서 1km. GPS 안 잡힐 텐데도 거리 측정은 되는 듯해요.
SNS 인증하시면 추가 추첨 경품 응모도 되니까, 시간 되시면 인증 사진 한 장 올리시는 것도 좋아요.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에 #포켓몬런온라인챌린지 해시태그 달면 됩니다.


그래서 카드값 진짜 얼마나 갈까
이거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좀 흥미로워요.
5월 성수동 사태 때 잉어킹 프로모 카드(040/M-P)가 중고시장에서 5~10만 원에 거래됐어요. 한정판이었고, 공급이 막혔으니까 가격이 폭등한 거죠.
근데 이번 6월 챌린지는 22일간 누구나 참가 가능해요. 공급이 충분히 풀리면 가격이 무너져요. 시장 원리예요.

제 추측으로는, 이번 챌린지로 풀리는 카드가 최소 수만 장 단위일 거예요. 22일간 매일 수천 명씩 1km 뛴다고 치면 그 정도 나와요. 그러면 중고시장 가격은 1~2만 원 수준, 혹은 그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이전 글 조선시대 인삼은 비트코인이었어요 에서도 비슷한 이야기 했어요. 인삼 가격이 1707년에 폭등한 이유는 공급이 한정돼서고, 일본 정부가 인삼 무역량 늘리니까 가격이 안정됐어요. 잉어킹 카드도 똑같은 원리예요.
그러니까 카드 리세일 목적으로 1km 뛰시는 거라면, 솔직히 큰 수익은 기대하기 어려워요. 1km 뛰고 매장 방문하는 시간 대비, 카드 팔아서 받는 1~2만 원이 본인 시급보다 적을 수 있어요.
근데 본인이 포켓몬 팬이거나, 운동 겸 하실 거면 진짜 좋은 이벤트예요. 운동도 하고, 카드도 받고. 시간 가치만 따지면 진짜 이득이에요.
한 가지 깨달은 거
오늘 1km 뛰면서 좀 생각이 들었어요.
5월 성수동 사태 때 사람들이 카드 받으려고 새벽부터 줄 섰던 그 광경 보면서 "왜 저렇게까지 하지" 싶었거든요. 카드 한 장 받겠다고 시간 6~8시간 들이고, 위험까지 감수하고. 그 시간이면 차라리 알바 한 번 더 가는 게 낫지 않나 싶었어요.
근데 오늘 1km 직접 뛰어보니까 좀 다른 게 보이더라고요. 1km 뛰면서 풍경도 보고, 동네 사람들이랑 가볍게 인사도 하고. 운동도 됐어요. 그러고 7월에 매장 가서 카드 받으면, 그건 단순히 "공짜 카드"가 아니라 "내가 1km 뛰고 받은 카드"가 되는 거예요. 가치가 다른 거죠.
자산 형성이라는 게 결국 시간을 어디에 쓰느냐의 문제예요. 시간을 1km 운동에 쓰면 건강+카드가 남고, 줄 서기에 쓰면 카드만 남아요. 같은 카드 받아도 본인한테 남는 게 달라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 이 글 읽으시는 분 중에 "1km 뛰기 부담스러운데" 하시는 분 있으시면, 진짜 부담 가질 필요 없어요.
저도 오늘 평소 페이스로 산책하듯 갔는데 10분 좀 더 걸렸어요. CrossFit 한다고 막 뛰어다닌 거 아니에요. 그냥 평소처럼 걸었어요. 그래도 인증 됐고, 카드 받을 자격 갖췄어요.
운동 안 하시던 분도 천천히 산책하면서 30분 안에 충분히 1km 채우실 수 있어요. 6월 30일까지 22일이나 있으니까, 본인 컨디션 좋은 날 아무 시간에 한 번만 다녀오시면 끝이에요.

저는 오늘 운동도 됐고, 카드 응모도 했고, 이 글도 썼고. 진짜 가성비 좋은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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