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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사회

[정종 이방과]조선의 2번째 왕 정종의 업적

by v슈뢰딩거 2020. 9. 14.

조선의 2번째 왕 정종


 

조선의 2번째 왕인 정종은 태조 이성계의 두 번째 아들로 이름은 이방과 자는 광원(光遠)이다. 그 는 고려시절부터 무예가 출중하여 이성계를 도와 수많은 전쟁에 참여 했으나 가족들과의 분쟁을 원하지 않았고 평화를 사랑했다 전해진다. 아니면 처세술이 뛰어났던지..

 

1차 왕자의난이 발생 후 바로 왕이 될 수 없었던 이방원을 대신해 왕이 된 그와 그의 아내인 김씨는 조선의 2대왕과 왕비로 책봉되었다. 정종과 정안왕후는 사이가 각별했었는데 왕위에서 물러난 후 둘은 여행도 자주 다니며 행복한 노후를 보냈다. 그러다 정안왕후가 죽은 뒤 정종은 나라를 잃은 것 처럼 슬퍼했다고 한다. 

 

정종은 왕이 되어 제일 처음 한일이 자신의 어머니인 신의왕후를 조선의 왕비로 추존하는 일이였다. 아마 1차 왕자의난이 발생한 이유가 자신과 자신의 형제들의 어머니가 아닌 신덕왕후의 자식에게 세자가 나왔기 때문이라 자신의 어머니를 왕비로 추존했다 생각한다. 그리고 1399년 수도를 한양에서 개경(개성)으로 옮기는 일을 진행 했는데 정종은 골육상잔이 발생했던 한양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경으로 가는 길에서 이성계는 수도를 옮겼다가 자식과 아내를 잃은 것같아 다시 개경으로 돌아가는 길을 무척이나 수치스러워 했다. 

 

 

2차 왕자의난


정종은 정안왕후 사이에 자식이 없었는데 그 때문에 세자책봉으로 힘들어 했다. 원래라면 자신의 동생인 이방의가 세자가 되어야 하나 방의는 권력에 관심이 없었다. 그 때 그의 동생인 이방간이 세자 욕심이 있었으나 능력,인격,공훈등에서 이방원이 훨씬 더 훌륭했다. 그리고 이 당시 이방원은 왕인 정종만큼이나 권력이 강했을것이라 생각된다.

 

이런 시기에 왕의 왕명의 출납과 군기를 관장하는 기관인 중추원의 '상의중추원사'로 있으며, 1차 왕자의 난때 정도전세력을 밀고 하는 등의 업적을 세웠으나 논공행상에서 일등공신이 되지 못한 '박포'가 이방간에게 접근하였다. 둘은 서로의 불만을 이야기하며 뜻을 모으게 된다. 이때 '박포'가 '이방간'에서 동생(이방원)이 형을 죽이려 한다는 거짓을 고하게 되고 이방간은 사병들을 모아 이방원을 공격할 준비를 한다.

 

정종은 이 사실을 알고 전쟁을 중지시키려 하지만 이방간과 이방원은 1400년 정몽주가 죽었던 선죽교에서 전투를 벌이게 되고 이 전투에서 이방원이 대승을 거두게 된다. 패배한 이방간은 정종의 선처로 죽임을 당하지는 않았으나 유배를 보내지게 되며, 박포가 대신 처형당하게 된다. 이를 두고 '박포의난' 혹은 '2차 왕자의난'이라고 부른다.

 

이 사건 이후로 이방원의 권력과 세력은 점점 커져만 갔다. 당시 이방원은 부하들의 왕위를 받으라는 명령에 그럴수 없다고 형에게 양자로 들어가 보위를 잇는 모양새를 취하며 왕세자로 즉위하였다. 이 때 정종은 자신보다 어차피 권력이 강했던 이방원에게 군사전권을 위임하였고, 정종은 고위관료들이 거느리던 사병들을 혁파하여 반란의 싹을 잘라버린다. 이 후 정종은 이방원에게 왕위를 넘기고 상왕으로 물러나 권력에서 완전히 멀어지게 된다.

 

정종은 이 후 개성 백룡강 기슭의 인덕궁에서 아내와 함께 여생을 보냈으며, 그는 사냥과 격구, 연회를 즐기고 전국을 여행다니며 행복한 세월을 보냈다고 전해진다. 왕비가 세상을 떠났을때는 나라를 잃은 것처럼 슬퍼하였고 슬퍼하는 그를 본 태종이 형을 위해 잔치를 열어줄 정도였다고 한다.

 

 

정종의 업적


덕수궁 건립 - 정종은 개성에 홀로 계시는 아버지를 위하여 개성에 궁을 세우고 덕수궁이라 이름을 지었다. 태종 때 다시 한양으로 수도를 이전 시 한양옆에도 덕수궁을 지어 현재 서울에도 남아있다.

 

 

 

왕권강화 - 고위귀족들의 사병을 혁파한다. 또한 <노비변정도감>을 설치해 억울하게 노비가된 이들에게 제대로된 신분을 찾아주었다.

(이당시 세금은 평민들에게만 부과되었는데 고위귀족들에게 귀속된 노비들이 많으면 세금을 잘 걷을 수 없고 신권이 강화되는 역활을 하였다.) 그리고 관리들이 힘있는 고위 관리의 집을 비밀리에 찾아가는 분경을 금지하는 법도 반포하였다.

 

집현전의 활성화 - 정종은 집현전 활성화를 위해 서적도 많이 비치하였고 문신들에게 주기적으로 경서를 강론하게 했다.

 

왜구방어 - 주기적으로 침공하는 왜구들을 효율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수군인<기선군>을 편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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