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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사회

# 바빌로니아왕 함무라비의 법전

by v슈뢰딩거 2020. 8. 11.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대의 도시 바빌로니아왕인 함무라비의 법전에 대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대 바빌로니아 왕국 <위키백과참조>

함무라비는 지금으로 말하면 이란에 세워진 고대 바빌로니아의 왕입니다. 기원전 1792년부터 기원전 1750년까지 바빌로니아를 통치했고 여러 경쟁 국가들을 정복했습니다.

<함무라비왕,나무위키>

하지만 오늘날에 함무라비라는 이름은 왕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기 보다는 법전의 이름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함무라비는 통치 말기에 역사상 최초로 법전을 말들었습니다. 그 법은 바빌로니아에 사는 모든 국민들이 지켜야 하는 법칙과 법을 어긴 사람에 대한 처벌등에 대하여 상세히 기술을 했는데요. 이 시대에는 대부분 권력자가 자기 마음대로 백성 또는 자신의 부하들을 상/벌 하던 시대여서 법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었던 시대였습니다. 그래서 현재 시대에 와서도 함무라비 왕의 함무라비 법전이 유명해진 까닭 입니다.

 

이 함무라비 법전은 현재의 기준에서는 매우 잔인하고 무자비한 법입니다. 함무라비 왕의법전이 가장 유명한 까닭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동해보복'의 원칙을 따르고 있어 대부분의 법률들이 '당한만큼 갚아준다'를 잘 표현하는 법들입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 합당한 명분없이 남편을 버리고 떠나는 아내는 무조건 적인 사형.

- 다른 사람 자식의 눈을 상하게 하면 상하게 한 자의 눈을 상하게 한다.

- 뼈를 부러뜨렸다면 뿌러트린 자의 뼈를 같이 뿌러뜨린다.

- 자식이 아버지를 때린다면 자식의 두 손을 자른다.

- 의사가 수술하다 사람을 죽게 하면 그의 손을 자른다

- 귀족의 평민의 눈이나 육체를 상하게 하면 은화를 바쳐야 한다.

- 부실하게 지은 집이 무너져 집주인이 죽으면 건축가는 사형에 처한다.

 

등이 있습니다. 몇가지는 지금시대에 적용하면 좋겠네요..

<함무라비 법전>

그리고 특이한 처벌 방법 중에는 시민끼리 분쟁이 발생하면 피고소인에게 강에 뛰어 들라고 했는데, 유죄면 물에 빠져 죽을 것이고 무죄면 무사히 빠져 나온다고 생각했다 합니다. 그래서 만약 무사히 빠져 나오면 신고한 사람이 무고죄로 사형에 처해졌다고 하니 어찌보면 무서운 세상입니다.

그리고 함무라비 왕은 일반 대중들이 볼 수 있도록 법의 내용을 정의의 신에게 바쳐진 검은 돌기둥에 새기게 했는데 여기에 새겨진 법문에는 '미래의 모든세대가 법을 준수하고 이땅의 법을 변경하지 말라'고 요구 했다 합니다. 자신의 자손들이 법을 지켜 나라를 잘 다스리라는 뜻으로 이런 내용을 검은 돌기둥에 새긴것 같습니다.

 

이 함무라비 법이 새겨진 돌기둥은 1901년 프랑스의 고고학자에 의해 발굴되어 현재는 프랑스의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옮겨져 있습니다. 이 법전은 현재 나폴레옹의 법전, 로마의 법전과 함께 세계의 3대 법전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만약에 루브르 박물관에 가보신다면 모나리자와 함께 기원전의 가장 유명한 법전을 보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루브르 박물관<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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